[6절]By physical coherence/ For perception

Posted 2007/11/15 14:51 by Tricassia
우리가 판단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지이며, 우리 자신의 특징이다.

라는 말을 의심할 수 있는가?

우리는 외부의 자극을 해석하고 그에 대해서 생각하며, 판단한다. 외부의 자극을 통해 기본적인 처리 과정을 거쳐 뇌에서 다룰 수 있는 신호로 변환되고,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사고하게 된다. 거기에는 많은 구조들이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인 것은 바로 외부 자극이 1차적으로 뇌의 신호로 변환되고, 이것을 효율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특정 체계를 가지고 뇌가 계산하게 된다. 그 계산 과정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계산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무엇을 판단하게 되는 데에 크리티컬한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인위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판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인과적 단계를 생각할 수 있다. 인과적 단계를 통해 결국 뇌의 전기적 신호가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우리의 판단이 우리 자신의 의지이며,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외부 자극에서 계산 과정을 통해 마음에 이르기 까지 과정을 명확하게 하게 된다면,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조작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게 되면, 타인의 마음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른바 가상 경험이 가능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뇌 수술 도중에는 환자가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말을 거는데, 뇌의 특정 부분에 자극이 되면,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 환자가 있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같은 부위를 자극하면 다시 같은 과거의 일이 떠오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특정 부분의 자극으로 하여금 우리의 사고 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고, 결국 우리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게 하는 사고 영역이 인위적인 조작과 결합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사과를 매우 좋아하고, 딸기는 사과보다는 덜 좋아한다고 하자. 그런데 딸기를 좋아한다는 선호도를 결정짓는 부분의 뇌의 신경 세포 주위의 전기 포텐셜을 약간 높여준다면, 조그마한 summation에도 활동전위가 되어 선호도가 증가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를테면, 이상하게 딸기가 매우 맛있어 졌다든지, 딸기를 먹고싶다든지 하는 마음의 변화를 인위적 조작으로 얻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딸기의 선호도에 대한 ROI를 찾는 것이 신경 세포 주위에 전기 포텐셜을 높이는 것 보다 더 힘든 일이라는 것은 다른 문제로 두자.)

생각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신경 세포 구조가 있음직 하다. 가중치라는 것이 바로 인위적 조작에서 보는 전기 포텐셜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중치 신경 세포. 있음직하다.

- 6절 -

Tag : 고유체, 구성주의, 생각, 신경과학

[5절]인지갈등과 어려움의 관계

Posted 2007/10/05 12:01 by Tricassia

인지갈등과 어려움을 다루기에 앞서서 앎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인지갈등이라는 것은 자신이 구성하고 있는 지식 체계와 새로이 접하는 현상과의 불일치로서 설명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앎이라는 것은 주변의 환경에 대해서 이해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알고 있다고 한다면, 그 '무엇'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과 관계된 사건이나 인과관계에 대해서 짜임새있게 구성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한 구성은 자신의 의식으로도 가능하겠지만, 많은 부분이 무의식적으로 이뤄진다. 앞의 [2절]에서 언급한 사회구성주의적 특성을 앎과 연결해 본다면, 자신이 특정 내용을 배우지 않았더라도 그에 대해서는 자신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미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비록 그렇게 알고 있는 앎이 실제의 앎과 다를지라도 자신의 일생에 있어서 경험한 것에 비추어 보게되면 매우 논리적인 구성인 경우가 많다. 이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쉽게 바꾸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 논리적인 전개로 이뤄진 것이므로... 비록 그 앎이 잘못된 것일지라도)

이제 인지갈등(cognitive conflict)에 대해서 다뤄보자. 인지갈등은 자신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특정 대상에 대한 앎이 지각하고 있는 현상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고 본다. 이러한 인지갈등은 앎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지갈등을 경험하는 것은 뇌가 많이 성장하고 경험이 많으면 점점 강해진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장하면서 세계에 대한 뚜렷한 관점이 형성되며, 이 세계에 대한 인식론적, 존재론적 신념이 고착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와 현재 자신이 지각하고 있는 경험이 다르거나 설명하지 못하게 되면,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렇듯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하는 동기는 바로 인지갈등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것이다.

[4절]에서 언급했듯이 뇌의 활동은 다양한 해부학적 기관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인지갈등을 지각하면, 그것은 단순하게 대뇌피질(정확하게는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에서만 이뤄진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글에서 말하고자하는 어려움에 대한 관점이다. 어렵다는 것은 자신이 불일치 상황을 지각했거나, 그 이후 문제가 잘 풀어지지 않는 경우에 지각하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려움이라는 것은 감정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감정의 역할을 많이 담당하는 편도체에 DLPFC(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가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려움이라는 것은 인지갈등이 일어나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감정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DLPFC에서 편도체로만 신경 신호가 진행한다고 볼 수 없다. 해부학적으로 편도체가 포함된 변연계에서 대뇌피질에 이르는 신경다발은 대뇌에서 변연계로 뻗은 신경다발보다 굵다고 알려져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기본적인 생체적 기능으로부터 이성을 담당하는 대뇌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을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매우 감정적으로 격정적인 상태에서 우리가 논리적인 해석이나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마치 매우 자연스럽고 논리적인 전개 같으나, 어딘가에 허점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뇌의 사고과정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 5절 -

Tag : 구성주의, 생각, 신경과학, 어려움, 인지갈등

[여담]2006년 4월 28일 생각

Posted 2007/09/21 10:04 by Tricassia

'참과 거짓에 대한 사색'

내가 어떤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은 그것이 나의 판단 기준에 추호도 의심이 없을 때 비로소 참이 된다.

그런데 현재 내가 배우고 있는 여러 과학적 지식들은 나 역시 명쾌한 설명을 하기 힘들다. 이에 나는 항상 거짓의 명제로 일관하는 삶을 살고 있다.

추가로, 진실된 참이라는 것을 말할 수 없지만, 내면적 참이라는 것은 가능하다. 내면적 참이라는 측면에서 솔직히 나는 내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다는 명제에 대해 거짓 명제라고 판단하게 된다.

- 내면적 참에 이르는 길은 매우 힘들고 고단하다.

ps1. 2007년9월21일 현재에도 나는 아직 참의 명제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ps2. 진실된 참 = original truth의 의미로 바꾸면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다.

Tag : 거짓, , 생각,

[4절]Consciousness

Posted 2007/09/18 16:29 by Tricassia
*About consciousness

  우리의 의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외부의 감각적 자극이 뇌의 몇몇의 부분에 도달하게 되고, 이것이 다른 부위에 전달되면서 우리는 외부의 자극을 의식하고 판단하게 된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의식이라는 것이 일종의 신경 신호의 흐름과 비슷하게 둔다고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단순한 '생각'을 좀 더 면밀하게 보는 관점이라고 본다.

  감각에 의한 뉴런의 전기적인 신호가 뇌의 감각신경계를 담당하는 해부학적 기관에 전달되면, 그 전기적인 신호를 받은 뇌는 그 신호를 분석하게 되는데, 이 분석은 바로 태어나서 여태껏 살아오면서 경험한 사건, 기억, 추억 등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같은 자극도 다양하게 분석된다. (여담으로 이것은 교육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회 구성주의와 매우 유사한 맥락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오래 된 주장이 이렇게 신경과학적 관점과 유사성을 보인 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그 당시의 사회학자의 통찰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이렇게 분석된 신호는 점점 뇌의 다양한 부위로 퍼져나가면서 의식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본다. 그리고 그 의식은 기존의 경험과 현재 들어오고 있는 분석된 신호를 가지고서 새로운 지식을 형성하거나, 기존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던 바를 변형시키기도 한다. 또한 초기 신호로부터 신호를 분석하는 과정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한 과학자가 상이 거꾸로 맺히는 안경을 착용하고 생활하다보니 나중에는 자전거도 탈 수 있게 되었다는 사례가 있다. 이러한 사례는 자극 신호를 분석하는 체계도 변화가 가능함을 알려주는 좋은 예시이다.)

  앞의 두 가지 관계는 모두 우리의 이성적인 측면에 국한되어 전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을 가진 동물이다.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나 신체의 기초적 활동에 기인하는 기관이 많이 있는 변연계(이는 조금 더 공부 해 보아야 할 듯 하다.)가 우리의 이성적 활동에 영향을 준다.

  감정적으로 매우 고조된 사람의 이성적 판단과 차분한 사람의 이성적 판단의 질은 전혀 다른 것이다. 이러한 점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고 자처하여도, 감각체계가 우리의 이성체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아직도 우리의 뇌는 분명하게 밝혀져 있는 상태가 아니다. 지식이란 무엇이며, 기억이란 무엇인가? 뇌의 부위가 활성화 된다는 것이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는가? 부정적인의미를 가지는가? 이에 대한 과학적이고, 타당한 연구 결과가 아직 없다. 앞으로 많은 연구가 이러한 문제를 규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 문제의식이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연구문제 중의 하나이다.

- 4 절 -

Tag : 과학, , 사회적 동물, 생각, 신경과학

ST

Posted 2007/09/05 19:55 by Tricassia

미래에...

인간을 과학적 존재라고 한다면 사랑 역시 과학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In 《L'eve future》 by Villiers de L’IsleAdam

Tag : 과학, 사랑, 생각

부모가 되거든...

Posted 2007/08/31 15:17 by Tricassi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를 외롭게 하면 안된다.
그렇게 자란 아이는 보통 우리가 겪는 아픔 보다 더 깊은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게 된다.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과 배려다.

...


 
Just photo - Copyright: 2007 Lee sang sub All right reserved

Tag : 고독, 생각, 어린이

[2절]유일한 '나'

Posted 2007/06/04 10:50 by Tricassia

사회적 동물

생각을 하는 존재(1절)로서 나는 외부의 자극에 영향을 받아 뇌의 어디선가 변화가 반드시 일어난다.

태아일 때 부터 뇌가 형성되면서 나의 감각 신경을 자극한 외부의 영향이 뇌를 형성하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뇌가 생물학적으로 성장하면서 받은 자극에 의해 나의 지식이 형성된 것이다.

그렇다면 오로지 '나'라는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오로지 '나'라는 것은 순전히 외부에서 왔다. 그렇다면 고유체로서 '나'라는 것은 내가 성장한 주변 환경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타인에게 "너는 A도시의 B 학교야."라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인가? 이처럼 한 사람이 성장하면서 겪은 모든 경험이 자극이 되어 사고를 형성한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그 사람이 처했던 상황에 그 사람의 성격이나 본질을 부여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온전한 경험체이다.' 라는 것이 솔직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 근거를 둔다면 '내재적'이라는 말은 불가능한 표현이다. 나의 모든 것은 외부에서 왔기 때문이다.

관점을 돌려, 내재적인 사고가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외부의 자극을 통해 형성한 사고가 무언가 미스테리한 과정을 거쳐 오로지 '나'라는 것으로 승화(!) 되었다고 해야하는가?

- 2 절 -

Tag : 고유체, , 사회적 동물, 생각, 신경과학, 타인

[1절]생각이란...

Posted 2007/04/11 15:46 by Tricassia
생각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생각하게 된 것일까?

그것이 그다지 궁금하지 않다면 굳이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나는 내가 생각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 한다. 이는 적절치 못한 타인과의 관계나 사회 생활의 어려움을 통해서 '나는 왜 이것을 주장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된 근본적인 물음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을 합니까?

"그냥..."  이런 생각을 하면 쉽게 해결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옳다. 하지만 골치아픈 것은 그곳에 무엇이 있기에 어떻게 생각을 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이 나로 하여금 신경쓰이게 하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난 그저... 생각을 하는 존재였던가?

- 1 절 -

Tag : , 생각, 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