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2007/09/18 16:29 by Tricassia
*About consciousness
우리의 의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외부의 감각적 자극이 뇌의 몇몇의 부분에 도달하게 되고, 이것이 다른 부위에 전달되면서 우리는 외부의 자극을 의식하고 판단하게 된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의식이라는 것이 일종의 신경 신호의 흐름과 비슷하게 둔다고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단순한 '생각'을 좀 더 면밀하게 보는 관점이라고 본다.
감각에 의한 뉴런의 전기적인 신호가 뇌의 감각신경계를 담당하는 해부학적 기관에 전달되면, 그 전기적인 신호를 받은 뇌는 그 신호를 분석하게 되는데, 이 분석은 바로 태어나서 여태껏 살아오면서 경험한 사건, 기억, 추억 등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같은 자극도 다양하게 분석된다. (여담으로 이것은 교육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회 구성주의와 매우 유사한 맥락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오래 된 주장이 이렇게 신경과학적 관점과 유사성을 보인 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그 당시의 사회학자의 통찰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이렇게 분석된 신호는 점점 뇌의 다양한 부위로 퍼져나가면서 의식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본다. 그리고 그 의식은 기존의 경험과 현재 들어오고 있는 분석된 신호를 가지고서 새로운 지식을 형성하거나, 기존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던 바를 변형시키기도 한다. 또한 초기 신호로부터 신호를 분석하는 과정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한 과학자가 상이 거꾸로 맺히는 안경을 착용하고 생활하다보니 나중에는 자전거도 탈 수 있게 되었다는 사례가 있다. 이러한 사례는 자극 신호를 분석하는 체계도 변화가 가능함을 알려주는 좋은 예시이다.)
앞의 두 가지 관계는 모두 우리의 이성적인 측면에 국한되어 전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을 가진 동물이다.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나 신체의 기초적 활동에 기인하는 기관이 많이 있는 변연계(이는 조금 더 공부 해 보아야 할 듯 하다.)가 우리의 이성적 활동에 영향을 준다.
감정적으로 매우 고조된 사람의 이성적 판단과 차분한 사람의 이성적 판단의 질은 전혀 다른 것이다. 이러한 점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고 자처하여도, 감각체계가 우리의 이성체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아직도 우리의 뇌는 분명하게 밝혀져 있는 상태가 아니다. 지식이란 무엇이며, 기억이란 무엇인가? 뇌의 부위가 활성화 된다는 것이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는가? 부정적인의미를 가지는가? 이에 대한 과학적이고, 타당한 연구 결과가 아직 없다. 앞으로 많은 연구가 이러한 문제를 규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 문제의식이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연구문제 중의 하나이다.
- 4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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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007/06/04 10:50 by Tricassia
사회적 동물
생각을 하는 존재(1절)로서 나는 외부의 자극에 영향을 받아 뇌의 어디선가 변화가 반드시 일어난다.
태아일 때 부터 뇌가 형성되면서 나의 감각 신경을 자극한 외부의 영향이 뇌를 형성하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뇌가 생물학적으로 성장하면서 받은 자극에 의해 나의 지식이 형성된 것이다.
그렇다면 오로지 '나'라는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오로지 '나'라는 것은 순전히 외부에서 왔다. 그렇다면 고유체로서 '나'라는 것은 내가 성장한 주변 환경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타인에게 "너는 A도시의 B 학교야."라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인가? 이처럼 한 사람이 성장하면서 겪은 모든 경험이 자극이 되어 사고를 형성한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그 사람이 처했던 상황에 그 사람의 성격이나 본질을 부여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온전한 경험체이다.' 라는 것이 솔직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 근거를 둔다면 '내재적'이라는 말은 불가능한 표현이다. 나의 모든 것은 외부에서 왔기 때문이다.
관점을 돌려, 내재적인 사고가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외부의 자극을 통해 형성한 사고가 무언가 미스테리한 과정을 거쳐 오로지 '나'라는 것으로 승화(!) 되었다고 해야하는가?
- 2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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